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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적 남자` 서경석, 계속 들어도 놀라운 `스펙깡패`의 위엄
입력 2017-04-23 23:46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원조 엄친아' 개그맨 서경석의 스펙은 새삼스럽지 않지만, 언제 접해도 '넘사벽'이다.
23일 방송된 tvN '뇌섹시대-문제적 남자'에는 '수석입학'의 아이콘으로 서울대 출신 뇌섹남 서경석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익히 알려져있다시피 서경석은 서울대학교 출신으로 경영 컴퓨터 공부법 등 다수의 도서를 집필했다. 이뿐 아니라 육군사관학교 수석 합격에 석사 학위, 한국어 교원자격증도 소지하고 있다.
이날 서경석은 육군사관학교 지원 계기에 대해 "고등학생 때 집이 어려웠다. 아버지가 국가가 지원하는 대학교에 가라고 하셔서 육군사관학교를 지원했는데 기분 좋게 수석 합격했다"고 말했다.

서경석은 "그때 당시 신문도 실리고 대전 지역 방송국에 어머니와 함께 출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공개된 성적표는 더욱 놀라움을 자아냈다. 전교 4등이 그가 받은 가장 낮은 등수였던 것. '스펙깡패' 서경석의 실체에 '뇌섹남'들도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이같은 이력의 서경석이 개그맨으로 진로를 갖게 된 사연도 소개됐다. 서경석은 "제일 많이 들었던 질문이 '너 왜 개그하니?'였다"며 "서울대학교 불문과 3학년 때 15년간 계속된 학업에 대한 압박, 취업 걱정 때문에 꿈을 가질 계기를 마련하자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하숙집에서 TV를 보는데 MBC 코미디언 공채 모집 공지가 떠 무작정 갔는데 합격했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소개했다.
psyon@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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