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미국 칼빈슨호-일본 자위대 공동훈련…주한미군도 곧 대피훈련
입력 2017-04-23 19:30  | 수정 2017-04-24 08:35
【 앵커멘트 】
미국의 항공모함 칼빈슨호 전단과 일본 자위대가 서태평양에서 공동훈련을 시작했습니다.
미·일동맹을 강조하면서 북한에 대한 압박 강도를 높이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연장현 기자입니다.


【 기자 】
반대항해 논란이 일었던 미국의 핵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호가 일본 함대와 공동훈련을 시작했습니다.

지난 8일 싱가포르에서 출발한 칼빈슨호 전단은 23일 서태평양에서 일본 호위함 2척과 합류했습니다.

양국의 함대는 함선의 진영을 변경하는 전술훈련과 통신훈련 등을 실시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훈련은 사흘에서 닷새 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호주를 방문 중인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22일 기자회견에서 "칼빈슨호 전단이 조만간 동해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동해상에서 미·일 함대가 우리 해군과 연합훈련을 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이번 미·일공동해상훈련은 25일 북한 인민군 창건일을 앞두고 6차 핵실험 등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기 위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한편 주한미군도 한반도 유사시 한국에 있는 미군 가족 등 민간인을 해외로 대피시키는 훈련을 조만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연장현입니다. [tallyeon@mbn.co.kr]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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