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 대통령 "물가안정 모든 방안 강구"
입력 2008-03-03 10:55  | 수정 2008-03-03 10:55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 아침 청와대에서 취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서민경제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모두 발언을 통해 물가 안정을 위해 가능한 모든 방안을 강구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중락 기자
네, 청와대 나와있습니다.


질문1) 이명박 대통령이 첫 국무회의에서 강조한 물가안정 방안 어떤 내용들입니까 ?

이명박 대통령은 첫 국무회의보두 발언을 통해 물가를 잡기 위한 정부의 특별대책을 주문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서민들의 장바구니 물가를 잡기 위해 가능하면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서 공공요금 억제 방안을 논의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특히, 물가 오를때 대중교통요금이나 공공요금 관해서도 상승 부분을 억제 방안을 고려해 볼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노동단체가 먼저 경제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협력하겠다고 발표했
는데 재계에서도 이에 순응해 협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일하는 국무회의를 강조하며 매주 화요일 오전 8시 정규 국무회의를 지정하고 임시 국무회의는 시간 관계없이 난상토론을 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각 부처간 협력을 강조하고 인수위에서 마련한 193개의 국정과제 처리 방향을 매월 확인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질문2) 국무회의 안건에는 유류세 인하 방안등이 포함됐다구요 ?

오늘 의안은 총 20건으로 국무회의 즉석안건이 5건, 국무회의 부처 보고 건이 15건입니다.

관심을 끄는 것은 유류세 인하 방안인데요.

올해 말까지 유류세를 10% 인하하고, 2009년 이후에는 현행 수준으로 유지하되 교통·에너지·환경세율의 30% 범위에서 조정하도록 했습니다.

이로인해 올해 말까지 휘발유가 현행 리터당 505원에서 472원으로 경유는 현행 리터당 358원에서 335원으로 조정될 예정입니다.

그 밖에 서민층의 유류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올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부탄가스에 대한 탄력세율을 적용해 현행 킬로그램당 275원에서 252원으로 낮추기로 했습니다.

또한, 기업의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임시 투자세액 공제 제도를 올해 말까지 1년간 연장하는 내용의 조세특례제한법 시행령도 의결했습니다.

한편, 새 정부 4명의 장관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박명재 전 행자부 장관을 포함해 변재진, 이규용, 임상규 등 참여정부 국무위원 4명이 대신 참석기도 했습니다.

또한, 좌석도 서열을 파괴했으며 직사각형이 아닌 라운드 형식 테이블로 대통령이 가운데 앉고 서로 마주보면서 토론을 할 수 있는 배치가 이뤄졌습니다.

이명박 정부의 국정철학인 일하는 정부와 실용주의를 국무회의에서 부터 반영한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mbn 뉴스 최중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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