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바른정당 내일 의원총회…유승민 '완주' 고수
입력 2017-04-23 19:21  | 수정 2017-04-23 19:37
【 앵커멘트 】
바른정당은 이르면 내일 의원총회를 열고 유승민 후보의 거취 문제를 논의합니다.
후보 사퇴나 안철수, 홍준표 후보와의 연대 문제까지 거론될텐데요.
유승민 후보의 완주 의지는 확고합니다.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후보 거취를 논의할 의원총회 소집을 요구한 바른정당 의원은 16명으로, 소속 의원의 절반에 이릅니다.

이미 김재경 의원은 공개적으로 "홍준표, 유승민 후보는 단일화에 나서라", "단일화 하는 데 역할을 하겠다"고까지 했고.

또 다른 의원은 "유승민 후보의 조건 없는 사퇴"를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한 의원은 "정상적인 선거활동을 할 수 없는 수준"이라면서도 "후보 사퇴는 옳지 않은 듯 하다"고 신중한 접근을 얘기하기도 했습니다.

유승민 후보는 사퇴 요구를 단호히 거부했습니다.

남은 기간 충분히 해볼만 하다는 겁니다.

▶ 인터뷰 : 유승민 / 바른정당 대선후보
- "대구·경북에서 저에 대한 민심은 여론조사 숫자로 나타난 것과는 많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최근에 굉장히 바뀌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임진각을 방문해 안보 행보에 나섰던 유 후보는 내일 의원총회도 참석하지 않고 예정된 강원도 유세 일정을 소화할 계획입니다.

▶ 스탠딩 : 윤석정 / 기자
- "하지만, 새로운 보수를 만들겠다는 진정성을 보이는 것 외에 낮은 지지율을 만회할 뾰족한 수가 없다는 것이 유승민 후보의 고민입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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