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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오드리헵번은 윤석화…판정단 감탄
입력 2017-04-23 19:0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정소영 객원기자] 복면가수 '오드리헵번'은 대배우 윤석화였다.
23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 바나나를 상대로 막상막하의 대결을 펼쳤던 '오드리헵번'이 가면을 벗었다. '오드리헵번'은 연극 배우 윤석화였다.
윤석화는 1976년 연극 '꿀맛'으로 데뷔한 43년차 연극배우로, 개성 강한 연기와 카리스마로 한국 연극계를 이끌어온 카리스마 전설이다. 그녀는 70년대 중반 CM송을 점령했으며, 친근한 멜로디로 대중들 마음속에 각인 됐다. 윤석화는 연극무대를 넘어 드라마, 영화, 음악까지 섭렵한 팔방미인으로, 연출가, 감독, 제작자로도 활동하고 있다.
마침 패널들은 '오드리헵번'의 감정 표현에 감탄하며 마치 연극하는 사람 같다는 평을 남겼던 바다. 윤석화는 2라운드에서 태연의 '만약에'를 불렀는데, 카이는 "첫 소절에서 소녀감성, 유아적 감성을 느꼈는데, 고음으로 갈수록 세월과 경험에서 우러나는 아픔이 튀어나왔다"라고 평했다. 조장혁은 "오드리햅번은 노래를 하는게 아니라, 무대에서 나의 이야기를 했다. 노래가 아니라 대화를 하는 듯 감동을 줬다"고 말했으며, 김구라 역시 이에 동의하며 "모노드라마를 보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고 밝혔다.

패널단의 성화로, 윤석화는 3라운드로 준비한 노래까지 부를 수 있었다. 윤석화는 윤시내의 '열애'를 불렀으며, 이에 패널단은 "안 들었으면 어쩔 뻔했냐며" 감탄했다.
윤석화는 '복면가왕' 출연 이유로 "덜렁대고 모지란" 자신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사람들이 자신을 '독한 이미지'로 보는 것 같다며, 기존에 각인된 모습을 벗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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