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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스테이트, 17점차 뒤집고 포틀랜드에 3연승
입력 2017-04-23 16:21 
골든스테이트가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진출에 1승만을 남겨놓게 됐다. 사진(美 포틀랜드)=ⓒ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닉스) 김재호 특파원]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에서 서부 컨퍼런스 1번 시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2라운드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골든스테이트는 23일(한국시간) 모다센터에서 열린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와의 1라운드 시리즈 3차전 경기에서 119-113으로 승리, 시리즈 전적 3승을 만들었다. 이들은 남은 경기 중 하나만 이겨도 2라운드에 진출한다.
골든스테이트는 2쿼터 한때 17점차까지 뒤졌지만, 3쿼터 중반 이후 추격을 시작, 3쿼터 막판 따라잡는데 성공했고 4쿼터 승부를 뒤집었다.
케빈 듀란트가 종아리 부상으로 빠졌지만, 스테판 커리가 34득점, 클레이 톰슨이 24득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드레이몬드 그린은 9득점에 그쳤지만, 8개의 리바운드, 7개의 어시스트, 6개의 블록슛을 기록하며 공수에서 활약했다.
주전 센터 자자 파츌리아가 10분간 한 점도 넣지 못하고 5리바운드에 그치는 최악의 활약을 보였지만, 안드레 이궈달라(16득점 7리바운드), 자베일 맥기(14득점) 등 벤치 멤버들이 활약하며 공백을 지웠다.
포틀랜드는 CJ 맥컬럼이 32득점, 다미안 릴라드가 31득점을 기록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이틀 뒤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4차전을 벼랑끝에 몰린 가운데 치르게 됐다.
나머지 경기는 전적에서 열세를 기록중이던 팀들이 모두 승리했다. 서부 컨퍼런스 7번 시드 멤피스 그리즐리스는 2번 시드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상대로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110-108로 승리, 시리즈 전적 2승 2패를 만들었다.
동부 컨퍼런스에서도 3번 시드 토론토 랩터스가 6번 시드 밀워키 벅스를 87-76으로 잡으며 시리즈 전적 2승 2패를 만들었고, 5번 애틀란타 호크스는 4번 워싱턴 위저즈를 홈으로 부른 자리에서 일방적인 흐름 끝에 116-98로 이기면서 2패 후 1승을 만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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