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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티모어, 홈런 두 방에 역전승...김현수는 결장
입력 2017-04-23 11:52 
만치니는 시즌 다섯번째 홈런을 터트렸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닉스) 김재호 특파원] 홈런 두 방이면 충분했다.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23일(한국시간) 캠든야즈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에서 4-2로 이겼다. 시즌 12승 4패, 보스턴은 10승 8패를 기록했다.
볼티모어는 0-2로 뒤진 4회말, 4점을 뽑으면서 단숨에 승부를 뒤집었고 그 격차를 끝까지 지켰다. 크리스 데이비스가 2루타로 출루한데 이어 트레이 만치니가 좌중간 담장 넘어가는 2점 홈런을 때려 2-2 동점을 만들었다. 만치니는 시즌 5호 홈런.
이어서 다음 타자 조너던 스쿱이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백투백 홈런을 터트려 3-2로 승부를 뒤집었다. 이어 케일럽 조셉의 2루타, 크레이그 젠트리의 내야안타로 만든 2사 2, 3루 기회에서 아담 존스가 우전 안타를 때려 네번째 득점을 뽑았다.
3회까지 무실점하며 잘 버텼던 보스턴 선발 스티븐 라이트는 4회 무더기 안타를 허용하며 강판됐다. 최종 성적 3 2/3이닝 9피안타 2피홈런 4실점.
볼티모어 선발 제이슨 아퀴노는 6이닝 6피안타 1피홈런 3볼넷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마이캘 기븐스가 2이닝을 퍼펙트로 막았고, 도니 하트, 대런 오데이가 9회를 합작해 막았다. 오데이는 시즌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선발 라인업에 제외됐던 김현수는 나오지 않았다. 김현수는 너클볼 투수 스티븐 라이트가 나올 때마다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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