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오승환, 밀워키 상대로 이틀 연속 마무리...4SV
입력 2017-04-23 11:29 
오승환이 밀워키 원정에서 이틀 연속 등판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닉스) 김재호 특파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오승환이 이틀 연속 밀워키 브루어스를 상대로 세이브를 기록했다.
오승환은 23일(한국시간) 밀러파크에서 열린 밀워키와의 원정경기에서 4-1로 앞선 9회말 등판, 1이닝을 막으면서 세이브를 기록했다.
하루 전 같은 팀을 상대로 등판, 세이브를 챙긴 오승환은 이틀 연속 세이브를 기록하며 시즌 4세이브째를 기록했다. 팀도 4-1로 이겼다.
첫 타자 도밍고 산타나에게 잘맞은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허용했지만, 중견수 랜달 그리척이 넘어지면서 잡아냈다.
한숨돌린 오승환은 젯 밴디를 상대로 6구까지 가는 승부끝에 2루수 뜬공을 잡아 2아웃을 만들었고, 다음 타자 키언 브록스턴을 상대로도 아웃을 잡으며 경기를 마쳤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6.23으로 떨어졌다.
세인트루이스는 1회 1사 1, 2루에서 트래비스 쇼에게 2루타를 허용, 먼저 실점했지만 이후 역전에 성공했다.
4회 랜달 그리척의 2루타에 이어 콜튼 웡의 좌익수 플라이 아웃 때 좌익수 라이언 브론의 송구 실책으로 2루 주자 그리척이 홈까지 들어오며 동점을 만들었다. 7회에는 알레드미스 디아즈가 솔로 홈런을 터트리며 앞서갔다.

2-1 불안한 리드를 가져갔던 세인트루이스는 9회 다시 장타로 격차를 벌렸다. 2사 1루에서 제드 저코가 외야 우측 구석으로 빠지는 3루타를 때렸고, 우익수 도밍고 산타나의 송구 실책을 틈타 홈까지 들어와 한꺼번에 2점을 냈다.
세인트루이스 선발 랜스 린은 6이닝 3피안타 2볼넷 7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맷 보우먼이 7회를 막았고, 8회 등판한 브렛 세실은 피안타 1개, 볼넷 2개를 내주며 불안함을 노출했지만 리드를 지켰다.
밀워키의 에릭 테임즈는 이날 2번 1루수로 출전, 1타수 무안타 3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373.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