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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겔 사노, 사구에 격분...벤치클리어링 발생
입력 2017-04-23 08:47 
미겔 사노는 자신을 말리던 디트로이트 포수 제임스 맥칸과 주먹을 주고받았다. 사진(美 미니애폴리스)=ⓒ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닉스) 김재호 특파원] 박병호의 소속팀 미네소타 트윈스의 경기 도중 벤치클리어링이 벌어졌다.
23일(한국시간) 타겟필드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미네소타의 경기, 디트로이트가 3-2로 앞선 5회말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일이 터졌다.
타석에 들어선 미겔 사노는 상대 투수 매튜 보이드의 공이 자신의 등 뒤로 날아들자 타석에서 나와 보이드를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분노를 드러냈다. 바로 디트로이트 포수 제임스 맥칸과 조던 베이커 구심이 사노를 말리기 위해 막아섰다.
사노가 여기서 선을 넘었다. 그는 상대 포수 맥칸을 밀쳤고, 맥칸도 글러브로 사노를 쳤다. 양 팀 선수들이 몰려나오며 벤치클리어링이 발생했다. 사노와 보이드 두 선수 모두 퇴장당했다.
이 장면 전에도 한 차례 아찔한 장면이 있었다. 미네소타 선발 저스틴 헤일리가 3회 상대 중견수 제이코비 존스를 상대하다 투구를 얼굴에 맞혔다. 존스는 바로 3루까지 뛰어가며 극심한 고통을 호소했다. 얼굴에는 피가 가득했다.
이날 경기는 디트로이트가 5-4로 이겼다. 닉 카스테야노스가 5타수 2안타 2타점, 저스틴 업튼이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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