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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로 임박했다" 로버츠 감독, 우리아스 콜업 예고
입력 2017-04-23 08:26 
이르면 다음주 샌프란시스코 원정에서 그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닉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 좌완 유망주 훌리오 우리아스가 곧 메이저리그에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23일(한국시간) 체이스필드에서 열리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정말로 임박했다"며 우리아스가 곧 메이저리그에 올라올 것이라고 전했다.
보호 차원에서 시즌 개막을 확장 스프링캠프에서 맞이한 우리아스는 이후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다저스에서 공을 던져왔다.
하루 전 열린 내슈빌 사운즈(오클랜드 어슬레틱스 산하)와의 홈경기에서는 5 2/3이닝 2피안타 3볼넷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93개였다. 경기는 8회초 중단돼 서스펜디드 게임이 돼 아직 공식 기록은 아니지만, 우리아스의 평균자책점은 1.93까지 내려갔다.
로버츠는 "훌리오는 어제 정말 잘 던졌다. (복귀가) 임박했다"며 그의 복귀가 임박했음을 알렸다. 다음 일정을 묻는 질문에 어디서 던지게 될지는 공개하지 않고 "5이닝을 던질 예정" 이라고 밝혔다.
다저스가 우리아스의 재능을 마이너리그에서 낭비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면, 다음 일정은 27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가 될 확률이 높다. 알렉스 우드가 대신하고 있던 리치 힐 자리에 들어가는 것이다.
한편, 힐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불펜에서 25개의 투구를 소화했다. 손가락 부상 부위를 밴드로 감싸고 마운드에 오른 그는 패스트볼, 슬라이더, 커브 등을 실험했다. 힐은 다음 단계에서는 밴드를 떼고 불펜 투구를 할 예정이며, 이상이 없다면 재활 등판에 들어간다.

로버츠 감독은 "리치는 선발로 생각하고 있지만, 불펜으로 전환할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힐은 "완벽한 해결책은 찾지 못한 상황"이라며 손가락 물집을 방지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손가락을 건조하게 유지하기 위해 매일 생쌀에 손을 담그고 있다는 사실도 덧붙였다.
고관절 이상으로 재활에 매달리고 있는 스캇 카즈미어는 이날 체이스필드에서 불펜 투구 40구를 소화했다. 로버츠는 "공이 손에서 나오는 모습이 좋았다"며 진전이 있었다고 평하면서도 "계속해서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며 지금 복귀 시점을 밝히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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