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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FA컵 결승 좌절...손흥민 윙백 변신 실패
입력 2017-04-23 07:17 
토트넘 손승민이 2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잉글랜드 FA컵 첼시와의 경기에서 페널티킥을 허용하는 파울을 범했다. 사진(잉글랜드 런던)=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토트넘은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날 손흥민(25)은 선발 출전해 68분을 소화했지만, 페널티킥을 허용하는 반칙을 범하는 등 날카로운 움직임은 보여주지 못했다.
토트넘은 2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2017 잉글랜드 FA컵' 4강전에서 첼시에 2-4로 패했다. 손흥민은 왼쪽 윙백으로 선발 출전해 후반 23분 교체됐다.
최근 4경기 연속 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이날 3-4-2-1 포메이션의 왼쪽 윙백으로 출전했다. 측면 공격수가 주 포지션이고 최전방 공격수도 병행하는 손흥민이 수비 임무까지 부여받으면서 공수 양면이 모두 어중간해졌다.
어색한 자리만큼 손흥민은 공격에서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하지 못했다. 오히려 1-1이던 전반 42분 빅터 모제스를 막는 과정에서 파울을 범해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첼시는 페널티킥으로 골을 성공, 2-1로 앞서나갔다.
이날 득점에 실패하면서 차범근이 1985-1986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기록했던 유럽 무대 한 시즌 최다 골(19골) 기록 경신은 다음 경기로 미뤘다.
한편 손흥민은 경기 후 축구 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으로부터 평점 6.3점을 받았다. 팀 내에서 요리스(5점), 에릭 다이어, 빅토르 완야마, 키에런 트리피어(이상 6.2점) 다음으로 낮은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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