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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스케’ 정은지 “첫사랑? 볼 빨간 사춘기 같은 소년였다”
입력 2017-04-22 23:34 
[MBN스타 손진아 기자]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정은지가 자신의 첫사랑을 언급했다.

22일 오후 방송되는 KBS ‘유희열의 스케치북(이하 ‘유스케)에는 정은지, 이해리, 카더가든, 예성이 출연한다.

이번 스케치북 녹화는 그룹에서 솔로로 홀로서기에 도전한 가수들을 소개하는 ‘혼자서도 잘 해요 콘셉트로 진행됐다. MC 유희열은 자신의 이름 석 자를 걸고 솔로 활동을 시작한 분들을 한 자리에 모셨다”고 소개했는데, 이들은 그룹에서와는 또 다른 매력을 발산하며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는 후문이다.

걸그룹계의 힐링 보컬로 불리는 에이핑크의 메인보컬 정은지는 봄내음 가득한 신곡 ‘너란 봄으로 첫 무대를 열었다. 무대 중간 중간 힘차고 재치 있는 응원법이 들려 모두의 웃음을 자아냈는데, 무대가 끝난 후 MC 유희열은 발라드 곡에서 응원법을 듣는 건 흔치 않은 일”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정은지는 ‘혼자서도 잘해요 특집에 걸맞게 평소 혼술, 혼밥, 물건 수리 등을 잘한다고 밝히며 주종은 소맥파”라고 고백, 의외의 모습을 공개했다. 이어 그는 가장 좋아하는 봄 캐럴송으로 이문세의 ‘봄바람, 악동뮤지션의 ‘200%, 최백호의 ‘바다 끝을 본인의 스타일에 맞게 직접 불러 모두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번 앨범에서 직접 작사에 참여한 ‘소녀의 소년이라는 노래가 본인의 첫사랑 이야기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는데, 중학교 시절 첫사랑의 기억을 회상하며 볼 빨간 사춘기 같은 소년이었다”라고 말했다.

이날 녹화에는 정은지의 신곡 ‘처음 느껴본 이별에 피처링으로 참여한 곽진언이 토크 도중 깜짝 등장 했다. 두 사람은 녹음할 때 보고 두 번째 본다”고 말하며 어색한 분위기를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곽진언은 에이핑크의 ‘덕후라고 고백하며 자신의 느낌으로 재해석한 에이핑크 노래들을 선보여 큰 박수를 받는 한편 즉석에서 유스케 로고송을 만들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정은지와 곽진언은 ‘처음 느껴본 이별을 방송 최초로 선보이며 달달한 무대를 연출했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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