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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 윤현민, 충격받은 최진혁에 “정호영 같이 잡자” 제안
입력 2017-04-22 22:47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예린 객원기자]
윤현민이 최진혁에게 정호영을 함께 잡자고 제안했다.
22일 방송한 OCN ‘터널에는 충격에 휩싸인 김선재(윤현민)가 아내의 죽음으로 충격에 휩싸인 박광호(최진혁)에게 정호영(허성태)를 같이 잡자고 제안하는 모습이 담겼다.
박광호는 앞서 아내 신연숙(이시아)의 사망 소식을 듣고 충격을 받았다. 집에서 하루종일 앉아 아내 사진을 쳐다보며 오열했다.
김선재는 그런 박광호를 걱정했다. 박광호가 전화도 안 받고 경찰서에 출근도 하지 않자 김선재는 전성식(조희봉)을 조용히 따로 찾았다. 이어 박광호가 결근한 것과 관련해 혹시 연숙이란 사람과 관련있는 겁니까? 연숙이를 꼭 찾아야 한다고 했는데”라고 물었다. 전성식은 이에 놀라며 어떻게 알았냐. 선배님의 아내다”라고 답했다.

전성식은 김선재에게 신연숙에 대해 털어놨다. 전성식은 선배님이 형수님을 얼마나 찾았는데. 근데 이미 20년도 전에 죽었다는 걸 알게 된 거야. 게다가 애까지 있었고. 선배님은 형수님이 애가 있다는 사실도 모른 채 여기 왔거든”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마 지금쯤 제정신이 아닐꺼다”라고 덧붙였다.
모든 상황을 이해한 김선재는 바로 박광호의 집에 찾아갔다. 문을 두들겼는데도 답이 없자 그냥 문을 열어 그대로 들어갔다. 이때 박광호는 가만히 미동도 않은 채 사진을 쥐고 있었다.
김선재는 박광호에게 일어나. 사건 터졌어 정호영이야”라고 말을 걸었다. 이어 박광호가 가라고”말하자 이러고 있으면 죽은 사람이 돌아와? 연숙씨가 돌아오냐고”라며 소리쳤다.
박광호는 어떻게 아냐는 표정으로 화를 냈다. 그는 니가 뭘 안다고 까부냐. 정호영 그새끼 잡잔 얘기 하자고 여기까지 왔냐? 정호영(허성태) 잡으면 뭐가 달라지는데 연숙이가 죽었는데”라고 말했다.
이에 김선재는 이대로 무책임하게 도망치겠다고. 또 30년 전처럼 범인 놓칠 거야?”라고 대답했다. 김선재는 아이에 대해 언급했다. 박광호는 니 아이는 어떻게 되는지 궁금하지도 않아? 이렇게 집에 쳐 박히면 뭐가 달라지는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엄마 죽었을 때 나도 그랬어. 그런데 16살인 나도 30살인 너도 이렇게 힘든데, 고작 6살인 니 아이는. 홀로 남겨진 니 아이는 어떻게 살았을 것 같은데”라면서 조언했다.

김선재는 박광호에게 사건을 해결하고 돌아가라고 조언했다. 그는 딸도 찾고 사건 해결하고 돌아가라고. 가서 막아. 그리고 돌아가서 연숙씨 살려. 그 사건 때문에 여기 온 거 같다며. 그럼 범인 잡으면 다시 돌아갈 수 있는 거 아니야?”라고 말했다. 또 박광호 그놈 같이 잡자고”라고 제안했다.
김선재의 조언에 박광호는 이내 정신을 차린 뒤 밖으로 나갔다. 김선재가 어디가냐고 묻자 그는 가야지 그 새끼 잡으러. 내가 있었다면 연숙이가 그 택시 탈일도 없었을 거야. 그 택시 못 타게 막을 거야. 범인 잡고 돌아갈 거라고”말하며 의지를 불태웠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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