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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타자기’ 충격 결말의 연속, 1%대 부진의 늪 벗어날까
입력 2017-04-22 21:29  | 수정 2017-04-22 21:40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유령작가 고경표의 정체는 ‘의문의 삽살견이었다. 유아인을, 동시에 시청자를 경악하게 만드는 반전과 충격적인 결말이 매회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시카고 타자기는 부진의 늪을 벗어날 수 있을까.
22일 방송된 ‘시카도 타자기 6회에서는 유진오(고경표)가 유령이라는 사실에서부터 의문의 삽살견, 전생에 얽힌 인연까지 알게 되며 충격에 휩싸이는 한세주(유아인)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 삽살견은 예전 전설(임수정) 품에 안기고 USB를 삼키는 등 세주를 곤란하게 했던 존재로 돌연 사라졌다가 다시 돌아왔다. 정체를 밝힌 유진오는 전설에게 마음을 고백하기 위해 한세주에게 몸을 빌려달라고 요청 했고, 전생의 기억이 없음을 고백해 어떤 숨은 사연이 있는지 호기심을 자극했다.
결국 말미에는 유진오가 언급했던 전생이 보였다. 전생에서 전설, 한세주, 유진오는 타자기로 얽힌 친구사이였다. 유진오는 "전생에서 전설의 이름은 유수연이고 우리의 동지이자 연인이었다"고 부연하며 또 한번 한세주를 충격에 빠뜨렸다.

앞서 이날 오전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시카고 타자기'의 4회 방송분은 전국시청률 1.920%로 자체 최저 시청률을 기록했다. 2.6%로 다소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으로 첫 출발을 알린 이후 줄곧 2%대에 머물다 급기야 1%대로 떨어지며 부진을 거듭하고 있는 것.
‘시카고 타자기는 까칠한 스타작가 한세주(유아인)와 그를 좋아하는 덕후 전설(임수정), 그리고 진짜 ‘유령작가 유진오(고경표)가 중심이 된 이야기로 현재와 1930년대를 오가며 세 사람의 얽히고설킨 관계를 담아내고 있다.
당초 ‘해를 품은 달, ‘킬미 힐미를 집필한 진수완 작가가 자신 있게 내놓은 신작이라는 점과 유아인, 그리고 2004년 ‘미안하다 사랑한다 이후 14년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임수정, 최고의 주가를 달리고 있는 신성 고경표의 만남만으로 화제의 드라마로 각광 받았지만 첫 방송 이후 예상치 못한 혹평에 시달리며 불안한 레이스를 이어가고 있다.
다소 어렵고 복잡한 이야기 전개, 여주인공 임수정과 캐릭터와의 불협화음, 타임 슬립 활용의 부적절함 등이 도마에 오르며 엇갈린 평을 받고 있는 가운데 각종 위험요소를 극복하고 진정한 반전을 보여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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