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영남지역 황사특보...학교 입학식 취소
입력 2008-03-03 09:45  | 수정 2008-03-03 16:39
영남지역에오늘 오전 영남지역을 뒤덮은 황사가 오후 들어 점차 약해지고 있습니다.
3월의 첫 월요일, 영남지역은 입학식이 취소되는 등 황사로 인한 피해를 겪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혁준 기자

네, 기상청에 나와 있습니다.


질문1> 황사가 점차 걷히고 있죠?

네, 그렇습니다.

오늘 오전 부산과 울산에 발령된 황사경보를 비롯해 영남지역을 뒤덮은 황사가 점차 약해지고 있습니다.

부산과 울산은 오후 2시를 기해 황사주의보로 대치됐습니다.

영남 지역 대부분의 황사주의보도 해제돼 현재 경북 포항과 경주, 경남 김해와 양산에만 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지난달 29일 중국 고비사막 남쪽에서 발생한 황사는 주말 내내 전국을 뒤덮고 맹위를 떨쳤습니다.

오늘 새벽 4시 부산지역의 미세먼지농도는 1190㎍/㎥에 달했습니다.

평소 대기먼지농도보다 20배 이상 탁한 수치입니다.

한편 북한지방으로 들어간 황사대는 동쪽으로 이동 중이어서 중부지방에는 황사 특보가 발령될만큼 강한 황사는 없겠다고 기상청은 예보했습니다.


질문2> 오늘부터 새 학기가 시작돼 입학식이 있는 날인데 일부 학교는 황사 때문에 입학식을 취소했죠?

네, 부산과 울산은 황사경보가 발령되면서 유치원과 초등학교에 휴업조치를 내려 개학식과 입학식이 모두 취소됐습니다.

또 중학교와 고등학교는 실외수업을 금지시켰습니다.

이밖에 영남지역 학교들은 대부분 황사로 인해 수업은 물론 개학식과 입학식을 실내에서 진행했습니다.

한편 올 봄에는 이같은 황사가 예년보다 다소 자주 찾아올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바람이 강한 4월에 특히 심할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에서 발생하는 황사는 산업지대를 거칠 경우 아황산가스와, 카드뮴, 납 등 호흡기 질환자에게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중금속이 포함돼 있는데요.

호흡기는 물론 눈과 피부에도 질환을 일으키거나 갖고 있던 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기상청에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