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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희, ‘인종차별 논란’ 지적한 샘 해밍턴에 불편한 심경 드러내
입력 2017-04-22 17:2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개그맨 황현희가 ‘웃찾사 인종차별 논란에 의견을 남긴 샘 해밍턴을 향해 불편한 심경을 공개적으로 드러냈다.
황현희는 21일 자신의 SNS에 샘 형...내가 웬만하면 개톡(카톡)을 하려고 했는데 형의 말하는 방식이 잘못되어서 공개적인 자리에 글 올릴게”라고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단순히 분장한 모습으로 흑인비하로 몰아가는 형식의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는 어떻게 해석이 되냐면 영구, 맹구 라는 캐릭터는 자폐아들에대한 비하로 해석될 수 있고, 예전에 한국에서 시커먼스로 오랫동안 사랑받은 개그도 있었어. 그것도 흑인비하인건가? ”라며 반문했다.
이어 그런식으로 풀어자가면 형이 지금 하고 있는 ‘슈퍼맨이 돌아왔다라는 프로그램은 아이들과 좋은 곳에 가고 맛있는거 먹이는 모습이 경제적으로 여유롭지 못한 부모들에겐 내 아이에겐 저렇게 해주고 싶어도 해줄수가 없어서 상대적 박탈감을 주는 프로그램이야 라고 해석될 수 있어. 하지만 프로그램이나 형의 의도는 저런게 아니잖아. 한심하다는 표현은 적절치 못했다고 생각해”라고 지적했다.

누리꾼들은 해당 글에 대해 맹구, 시커먼스 둘 다 비하적 개그 맞다. 그리고 슈퍼맨이 돌아왔다고 그런 프로그램 맞다” 우리도 백인이 눈찢고 황색으로 몸칠하면 기분나빠하지 않나요”외국에서 흑인 분장 방송되면 욕먹고 끝나지 않는다. 후폭풍 어마어마하다.” 등의 의견을 나타내며 논란은 가중되고 있는 상황.
앞서 지난 20일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에서는 개그우먼 홍현희가 흑인분장을 하고 나와 개그를 펼쳐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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