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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가요진단] 청하·이해리·아이유, 女솔로들의 ‘감성song’ 릴레이
입력 2017-04-22 15:59  | 수정 2017-04-22 16:07
청하 사진=MNH엔터테인먼트
[MBN스타 백융희 기자] 가히 ‘걸들의 전쟁이라고 불러도 될 만큼, 4월 가요계는 여성 솔로 가수들의 열풍이 거세다. 이번 주에도 청하, 이해리, 아이유 등 쟁쟁한 솔로 디바들의 컴백이 이어진 가운데, 이들은 모두 봄밤에 듣기 좋은 감성송들로 리스너들의 귀를 사로잡고 있다.

◇ 청하 - ‘월화수목금토일

프로젝트 걸그룹 아이오아이(I.O.I)로 활동하며, 많은 팬덤을 쌓은 청하는 아이오아이 멤버 중에는 가장 처음으로 솔로 가수로 출격한다.

지난 21일 정오 정식 솔로 데뷔를 앞두고 발표한 선공개곡 ‘월화수목금토일은 지난 7년간의 연습생 시절의 추억과 함께 어느덧 서로 의지하며, 든든한 존재가 된 아이오아이 멤버들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하나하나 눌러 담은 청하에게 더욱 의미가 남다른 곡이다.

특히 이 노래는 ‘인디 대세로 떠오르고 있는 신예 뮤지션 그리즐리(Grizzly)와 프로듀싱팀 크래커가 함께 작업해 완성도를 높인 R&B 발라드 곡으로, 청하의 화려한 퍼포먼스뿐만 아니라 청아한 보컬을 오롯이 느낄 수 있다.

청하의 소속사 MNH엔터테인먼트는 ‘월화수목금토일은 청하의 진심을 담아 심혈을 기울여 완성한 곡으로, 많은 분들이 위로받고 공감할 수 있는 따뜻한 ‘공감송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해리 사진=CJ E&M 음악사업본부, B2M 엔터테인먼트

◇ 이해리 - ‘미운날

여성듀오 다비치로 뛰어난 보컬 실력을 자랑해온 이해리는 데뷔 후 9년 만에 첫 솔로 앨범 ‘h를 발표하며,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타이틀곡 ‘미운 날은 서정적인 멜로디와 이해리 특유의 음색과 가창력이 완벽한 조화를 이룬 감성적인 발라드곡으로, 가수 신용재가 작곡에 참여해 감성 시너지를 발휘했다.

특히 이해리의 절제되면서도 애절한 보컬이 헤어진 연인에 대한 원망과 그리움을 담은 독백체의 가사와 어우러지며, 비슷한 이별 경험을 했던 이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미운 날은 지난 19일 음원 공개 후 각종 음원차트 상위권에 가뿐히 안착하며, 솔로 가수로서도 성공적인 출발을 한 이해리는 앞으로의 행보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아이유 사진=페이브엔터테인먼트

◇ 아이유 - ‘Palette

진정한 ‘음원깡패 아이유가 돌아왔다. 지난 2013년 10월 발매한 정규 3집 ‘모던 타임즈(Mordern Times) 이후 약 3년 6개월 만에 네 번째 정규앨범 ‘팔레트(Palette)를 발매하며, 팬들 곁으로 돌아왔다.

타이틀곡 ‘팔레트는 아이유가 기존에 시도해보지 않은 장르의 감각적이면서도 포근한 신스팝 R&B 트랙으로, 아이유 본인에 대한 이야기를 차분히 담아내고 있다.

지난 21일 열린 ‘팔레트 음감회에서 아이유는 ‘팔레트는 여러 가지 색깔을 담고 있는 의미에서 따왔다”며 저는 초등학생 때 미술 시간에 그림보다 팔레트에 더 관심이 가고 예쁘게 느꼈다. 팔레트가 사실은 도구지만, 동시에 작품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에서 시작한 앨범”이라고 정규앨범과 타이틀곡 이름을 ‘팔레트로 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아이유의 가공할만한 음원 파워는 지난 21일 앨범 발매 직후 모든 음원 차트를 통해 다시 한 번 증명됐다. 타이틀곡 ‘팔레트는 멜론과 지니를 비롯한 8개 음원 차트 1위를 싹쓸이했고, 그 외 수록곡들은 차례대로 그 뒤를 잇는 저력을 나타냈다.

차트 줄 세우기를 통해 화려하게 컴백한 아이유는 오는 23일 SBS ‘인기가요 무대에 약 4년 만에 올라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백융희 기자 byh@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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