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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시 해밀턴, 레인저스에서 방출...은퇴 위기
입력 2017-04-22 13:12 
조시 해밀턴이 텍사스에서 방출됐다. 사진= 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닉스) 김재호 특파원] 이대로 끝나는 걸까? 조시 해밀턴의 선수 생활이 기로에 놓였다.
'포트워스 스타-텔레그램' 등 현지 언론은 22일(한국시간) 이번 시즌 텍사스 레인저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던 해밀턴이 팀을 떠났다고 전했다.
지난 시즌 이후 텍사스에서 방출된 해밀턴은 2017시즌을 앞두고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다시 팀에 합류했지만, 스프링캠프 기간 왼무릎 통증을 호소하며 팀을 이탈했다.
2월 무릎 수술을 받은 그는 휴스턴에 머물며 재활을 해왔지만, 지난주에는 오른쪽 무릎을 다쳐 또 다른 수술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 됐다. 그는 스프링캠프 이후 줄곧 트리플A 부상자 명단에 머물러 있었다.
해밀턴은 마지막으로 메이저리그에서 뛰었던 2015년부터 무릎 부상에 시달렸고, 지난해에는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이번 시즌에도 그라운드에서 그의 모습을 보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해밀턴은 성명을 통해 "실망스럽지만, 낙담하지는 않았다. 오른 무릎을 수술한 뒤 상태를 살펴볼 것"이라며 재기 의지를 드러냈다. 5년 연속 올스타에 2010년 아메리칸리그 MVP 출신인 해밀턴은 두 차례 알코올과 코카인 중독에서 빠져나오며 그라운드로 돌아온 경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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