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19대 대선] 문재인, '여성 표심' 공략…안철수 'PK' 집중 유세
입력 2017-04-21 19:31  | 수정 2017-04-21 20:18
【 앵커멘트 】
숨 가쁜 유세 일정을 소화해온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오늘 성평등 정책을 발표하며 여성 표심 공략에 나섰습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오늘(21일)부터 1박 2일로 취약지역인 부산과 울산 등 PK 유세에 돌입했습니다.
박준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공식 선거운동 이후 3천km 가까이 이동하며 유세를 펼쳐온 문재인 후보는 잠시 숨을 고르고 여성 표심 잡기에 주력했습니다.

여성고용의무할당제와 남녀동수내각 구성 등의 내용이 담긴 성평등 정책을 발표한 겁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 "사회 모든 영역에서 여성 대표성을 강화하겠습니다. 임기 내에 단계적으로 ‘남녀동수내각을 실현하겠습니다. "

또, "성평등 대통령이 되겠다"고 서약한 문 후보는 "남녀 간 임금격차를 OECD 평균 기준인 15.3%까지 줄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문 후보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세인 부산·울산 등 PK 지역을 1박 2일 일정으로 방문했습니다.


안 후보는 4차 산업혁명을 이끌 '미래 대통령' 이미지를 부각함과 동시에 문 후보 견제에 나서며 안풍 확산에 주력했습니다.

▶ 인터뷰 : 안철수 / 국민의당 대선후보
- "국민을 적폐라고 말하는 계파 패권주의 정치, 이제는 끝장내야 합니다."

또, 울산을 세계 최대의 수소자동차 도시로 만들고, 신고리 원자력발전소 5·6호기 건설을 중단하겠다고 공약하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문 후보도 내일(22일) PK 지역을 방문할 예정이어서 이번 주말은 두 후보 간 'PK 목장의 혈투'가 벌어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박준우입니다. [ideabank@mbn.co.kr]

영상취재 : 김석호·김영호 기자
영상편집 : 윤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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