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아궁이> 대한민국 영부인의 비밀을 공개한다!
입력 2017-04-21 16:23 
이희호 여사, 故 김대중 전 대통령 가택연금 당시
집 전화 받을 때 ‘여보세요 대신 했던 말은?
21일(금) 밤 11시 MBN <아궁이> '대통령을 지배한 여인, 영부인의 비밀' 편
'대통령과의 심리적 거리 10cm'로 대통령에 가장 큰 영향 끼쳐 온 역대 영부인들의 숨겨진 비밀들을 소개한다.



오늘(21일) 방송되는 MBN <아궁이> '대통령을 지배한 여인, 영부인의 비밀' 편에서는 대한민국 제1 권력의 옆자리, 영부인을 비밀을 파헤친다.

역대 대통령 모두 정치적으로 순탄한 길만 걷지는 않았기에 그만큼 영부인이 감내해야 했던 고충도 많았을 터. 특히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경우, 다년 간의 민주화 운동으로 정치적 고초를 겪었던 인물이다. 이에 <아궁이> MC들은 "험난한 길을 걸어온 남편과 옆에서 함께 하는 것이 쉽지는 않았을 것 같다"며 이희호 여사의 관련 일화를 물었다.

18대 국회의원을 지낸 구상찬 전 의원은 "그래서 유명한 일화가 있다"면서 "김 전 대통령이 가택 연금을 당하던 당시, 집 바깥 곳곳에는 감시 카메라들이 숨어 있었고 전화는 늘 도청상태였다. 그런 상황에서 집에 걸려오는 전화들을 이희호 여사가 직접 받았는데, 맨 먼저 했던 말이 '여보세요'가 아니었다"고 밝혀 궁금증을 자아냈다. 구 전 의원이 밝힌 이 여사가 '여보세요'를 대신했던 말은 '누군지 이름 말하지 마세요'였다고. 구 전 의원은 "상대방 정보가 유출돼 신상 추적을 당할 까봐 그렇게 말했던 것이다. 그만큼 보안이 철저하셨던 분"이라고 해당 일화를 소개했다.

한편 방송에서는 '국민 어머니'로 대중의 마음 속에 남아 있는 고 육영수 여사의 일화도 함께 공개된다. 과연 영부인으로서, 한 남자의 아내로서 육 여사의 실제 모습은 어땠을까. 21일(금) 밤 11시 MBN <아궁이>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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