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홈앤쇼핑 `일사천리` 상품 매출 연간 100억원 달성
입력 2017-04-21 10:04 

홈앤쇼핑의 중소기업 지원 프로그램인 '일사천리(一社千里)' 사업이 연간 상품 매출 100억원을 달성하며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21일 홈앤쇼핑은 지난해 선보인 112개 일사청리 상품이 총매출 100억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지난 2012년 1월 본격 개국과 함께 그해 4월부터 시작된 일사천리 사업은 '기술력을 보유한 중소기업의 우수제품이라면 천리길도 마다하지 않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 전국 지자체 및 중소기업중앙회와 공동으로 상품개발에 나선 지난 5년 간 전국 17개 지자체에서 총 368개 제품을 발굴, 중소기업의 최대 경영애로인 판로 확대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2017년에는 지난해보다 20% 가량 증가한 134개 상품으로 확대해 론칭한다는 계획이다.

일사천리사업은 지난 2012년 9월 전남 무안 '황토랑양파즙' 제품의 첫 론칭 방송을 시작으로 2012년 31개, 2013년 56개, 2014년 77개, 2015년 92개, 2016년 112개로 방송 상품을 늘려왔다.
영업 유통망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지방 중소기업들에게 상대적으로 저렴한 수수료를 제시해 진입장벽을 낮춘 것이 주효했다. 일사천리 상품만을 전담하는 부서 및 담당 MD들과 마케팅·홍보 전략을 공유하는 등 홈앤쇼핑의 대표적인 중소기업 판로지원 사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일사천리 사업이 시작된 2012년 4월 이후 2016년까지 5년 간 판매된 일사천리 상품의 총매출은 686억원 이상으로 집계됐다.
2017년에도 중소기업 판로지원을 위한 일사천리 사업은 확대 시행된다.
21일 강원의 '부각세트' 경북의 '발효오디즙'을 시작으로 134개 상품이 론칭을 기다리고 있다. 한 주에 5~6개의 일사천리 상품을 편성·론칭하여 지역의 우수한 상품을 매주 소개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월부터 17개 지자체를 순회하며 방송적합성 등 서류심사를 통과한 상품을 대상으로 MD상담을 통해 104개 상품이 선정됐다. 오는 5월 중소기업 주간을 맞아 추가로 30개 상품을 선정할 예정이다.
올해부터는 홈앤쇼핑 모바일 서비스 확대에 발맞춰 일사천리 상품의 미리 주문기간 및 운영상품 수 확대를 통해 모바일 상시판매 활성화를 추진 중이다.
강남훈 홈앤쇼핑 대표는 "일사천리 사업은 시중에 알려진 기존 인기상품을 재탕 판매하는 것이 아닌 전국 각지에서 영업 유통망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수한 중소기업 제품을 발굴해 판로를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엄정하고 투명한 절차에 따라 선정된 상품인 만큼 방송 판매에 소홀함 없이 진행해 중소기업의 수익확대에 도움을 주고 고객에겐 좋은 제품을 제공해 만족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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