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시전망]뉴욕발 한파로 주초 약세 전망...미국 경제지표 '변수'
입력 2008-03-03 00:30  | 수정 2008-03-03 08:51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급락 마감하면서 국내증시도 주초반 약세가 예상됩니다.
이번주로 예정된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 발표에 따라 반등이냐, 추가 조정이냐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조익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1700선 돌파 이후 방향성을 찾지 못하고 대외변수에 따라 등락을 거듭하고 있는 코스피 지수.

뉴욕증시가 지난 주말 급락 마감하면서 추가 조정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 김중현 /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
- "이번 주에도 역시 해외증시에 밀접하게 연관될 수밖에 없겠지만 뚜렷한 외부 호재가 전해지지 않는다면 지난주 반등에 따른 부작용으로 어느 정도 되밀릴 가능성이 높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국내 기업들의 실적전망치가 호전되고 있는 만큼 대외여건만 받쳐준다면 반등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습니다.

인터뷰 : 김주형 / 동양종금증권 연구원
- "국내증시 내부적으로도 극도로 하향조정되고 있던 기업이익의 전망치들이 다소 완화되는 측면이 있기 때문에 추세적인 하락보다는 주초 불안한 모습들이 회복 국면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미국 경제지표가 청신호를 보낼 경우 반등의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이번주 화요일과 수요일, 잇따라 발표가 예정된 미국의 ISM제조업지수와 구매물가지수 추이가 국내증시의 바로미터 역할을 할 전망입니다.

증시전문가들은 뉴욕증시 하락 여파로 조정이 예상되는 만큼 현금 비중을 늘려가는 전략이 필요하고 조언합니다.

다만 단기 투자자라면 상대적으로 반등 가능성이 높은 중국관련주에 관심을 가져 볼 만하다고 권했습니다.

mbn 뉴스 조익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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