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러시아, 北국경지역에 군 장비 이동 배치…목적 두고 '설왕설래'
입력 2017-04-20 19:03 
북한 / 사진=연합뉴스
러시아, 北국경지역에 군 장비 이동 배치…목적 두고 '설왕설래'



러시아가 한반도에서의 군사충돌에 대비해 군 장비들을 북한과의 국경 지역으로 이동 배치하고 있다는 보도가 잇따르면서 현지 군 당국이 이를 반박하는 등 혼선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러시아 연해주 지역 매체는 19일(현지시간) 최근 군사장비를 실은 열차들이 극동 하바롭스크를 거쳐 북한과 국경을 맞댄 연해주 지역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주민들의 제보가 이어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현지 주민들은 최근 며칠에 걸쳐 군 장비를 수송하는 열차들을 여러 차례 목격했다고 전했습니다.

현지 SNS에는 장갑차와 야포 등을 실은 열차가 이동하는 모습을 담은 동영상이 유포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일부 군사 전문가들은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미국과 북한 간 군사충돌에 대비해 러-북 국경 지역의 군비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해석했습니다.

하지만 연해주 등이 포함된 러시아군 동부군관구 공보실은 군사장비 이동에 대한 언론 질의에 "통상적 훈련의 일환"이며 한반도 위기 사태와는 관련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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