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가벼워야 산다"…슈펜 슈퍼라이트, 초경량 신발에 매출은 ↑
입력 2017-04-20 16:00 

신발 무게를 줄인 초경량 제품이 인기다.
20일 이랜드리테일의 슈즈 제조·유통일괄(SPA) 브랜드 슈펜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슈퍼 라이트 라인 판매량이 전년동기대비 30% 늘었다. 슈퍼 라이트 라인은 동일한 제품의 무게를 최고 35%까지 줄인 신발 라인이다.
기존 발바닥이 닿는 부분을 푹신하게 해 착화감을 중시했던 소비 트렌드가 바뀐 셈이다. 회사는 최근 같은 디자인이라면 무게가 가벼운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가 증가함에 따라 관련 제품 라인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슈펜은 소비자 반응에 힘입어 전체 제품군에서 경량형 신발의 비중을 늘렸다. 남성화 상품 중에서는 40%, 여성화는 25%가 슈퍼 라이트 버전으로 재출시됐다. 슈퍼 라이트 라인은 5만9900~7만9900원 사이.
슈펜 관계자는 "경량성이 중시되면서 신발을 구성하는 소재들이 점점 가벼워지고 있다"며 "런닝화뿐 아니라 로퍼나 일반 구두도 가볍게 신을 수 있어 무더운 여름에도 피로감 없이 쾌적하게 착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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