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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브룩, 51득점 트리플 더블...팀은 2연패
입력 2017-04-20 13:38  | 수정 2017-04-20 14:17
웨스트브룩은 펄펄 날았지만, 팀은 웃지 못했다. 사진(美 휴스턴)=ⓒ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새크라멘토) 김재호 특파원] 러셀 웨스트브룩은 자기 일을 했지만, 팀은 이기지 못했다.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의 웨스트브룩은 20일(한국시간) 도요타센터에서 열린 휴스턴 로켓츠와의 플레이오프 1라운드 2차전 경기에서 51득점 10리바운드 13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을 기록했다. 51득점은 썬더 구단 역사상 플레이오프에서 개인이 기록한 최다 득점 기록.
그의 활약에도 오클라호마시티는 111-115로 패하면서 2연패에 몰렸다. 4쿼터 초반까지 앞서갔지만, 8분 8초를 남기고 에릭 고든에게 3점슛을 얻어맞으며 94-96 역전을 허용했고, 다시 96-96 동점에서 루 윌리엄스에게 3점슛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6분 22초를 남기고 웨스트브룩이 점프슛으로 100-99로 뒤집었지만, 하든이 다시 레이업슛과 3점슛을 연달아 기록하며 흐름을 뒤집었다. 104-106으로 뒤진 종료 2분 26초전 패트릭 베버리, 이어 고든에게 연달아 3점슛을 허용한 것은 치명타였다.
휴스턴은 하든이 35득점, 고든이 22득점, 베버리가 15득점, 윌리엄스가 21득점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워싱턴 위저즈는 애틀란타 호크스와의 시리즈 2차전에서 109-101로 이기면서 시리즈 전적 2승을 만들었다. 3쿼터 중반부터 4쿼터 초반까지 잠시 역전을 허용했지만, 이후 다시 분위기를 뒤집으며 승리를 가져갔다. 존 월이 32득점으로 팀 최다 득점을 올렸고, 브래들리 빌은 4쿼터에만 16득점을 기록하며 총 31득점을 올렸다. 마신 고탓은 14득점 10리바운드로 더블 더블을 기록했다.
애틀란타는 폴 밀삽이 27득점 10리바운드, 데니스 슈로더가 23득점, 팀 하더웨이 주니어가 19득점을 올렸지만 역부족이었다.
서부 컨퍼런스 1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와의 2차전에서 일방적인 승부를 벌인 끝에 110-81로 승리, 2연승을 거뒀다. 1쿼터 7분 47초 남기고 클레이 톰슨의 3점슛으로 12-9로 앞선 이후 한 번도 리드를 허용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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