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가수 이효리 VS 예능퀸 이효리
입력 2017-04-20 07:37  | 수정 2017-04-20 08:40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이효리가 컴백한다. 가수로서도 예능 퀸으로서도.
여성 솔로 가수의 살아있는 전설이자 ‘연예대상까지 거머쥔 ‘예능 퀸 이효리가 수차례 새 앨범 소식을 알린 데 이어 자신의 이름을 건 종편 새 예능 프로그램도 론칭한다. 다재다능한 그의 반가운 복귀에 방송가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 11월 작곡가 김형석이 수장으로 있는 키위미디어그룹과 전속 계약을 체결한 이효리는 신드롬을 일으켰던 자신의 히트곡 ‘텐미닛 김도현 작곡가와 신곡 작업에 한창이다.
이효리는 이번 앨범에서 대부분 곡들에 직접 참여해 공동 프로듀서로 이름을 올릴 예정. 지난 앨범에 자작곡 '미스코리아'로 싱어송라이터로서 가능성을 보여준 만큼 이번에는 어떤 음악과 업그레이드 된 무대로 ‘가수 이효리의 이름값을 증명해낼 지 관심이 뜨겁다.
게다가 지난 19일 JTBC는 이효리는 남편 이상순과 함께 제주도에서 부부 민박집을 운영하는 내용의 리얼리티 예능 ‘효리네 민박(가제)을 새롭게 론칭했다”며 누구나 원하는 만큼 무료로 쉬어갈 수 있는 콘셉트로 그녀의 자유분방하고 소박한 일상 모습을 만날 수 있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이효리의 방송 최근작은 2014년 SBS에서 방영된 ‘매직아이. 당시 배우 문소리 등 화려한 MC들과 프로그램을 이끌었지만 저조한 시청률로 고전하다 아쉽게 문을 닫았다. 김구라, 문희준 같은 예능 '선수'들을 투입하는 등 회생에 노력을 기울였지만 최고 시청률인 4%대를 넘지 못하고 줄곧 3%대에 머물다 결국 방송 4개월 만에 막을 내린 것.
평소 가수 활동은 짧고 굵게, 예능 기간은 다소 꾸준히 이어갔던 이효리가 이번에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까. 과거의 영광에 비해 다소 주춤했던 지난 활동을 뒤로 하고 한층 화려하고 성숙해진 무대로 다시금 ‘역시 이효리라는 찬사를 이끌어 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효리네 민박은 JTBC ‘마녀사냥, ‘말하는대로 등의 정효민 PD가 연출하고,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 ‘크라임씬 등을 만들어낸 윤현준 CP가 기획한다. 윤 CP는 이효리와 KBS2 ‘해피투게더에서 인연을 맺은 바 있다.
새 앨범 발매는 6월께로 예상된다.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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