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19대 대선] 주적·국가보안법 등 안보 청문회 방불
입력 2017-04-20 06:51  | 수정 2017-04-20 07:17
【 앵커멘트 】
어젯밤 열린 2차 TV 토론은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뒤 열린 만큼 기세를 잡기 위한 후보들 간 공방이 치열했는데요.
특히 대북관과 안보 문제를 둘러싼 거친 설전이 오갔습니다.
오지예 기자입니다.


【 기자 】
긴장도 잠시, 본격적인 토론회가 시작되자 후보들이 작심한 듯 돌직구 질문을 쏟아냅니다.

포문은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가 열었습니다.

▶ 인터뷰 : 유승민 / 바른정당 대선 후보
- "북한이 우리 주적입니까? 주적?"

▶ 인터뷰 :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아…. 그런 규정은 대통령으로서 할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 인터뷰 : 유승민 / 바른정당 대선 후보
- "문 후보님 벌써 대통령 되셨습니까."

▶ 인터뷰 :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그렇게 강요하지 마십시오."

또 사드 배치 문제와 햇볕 정책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내놓으라는 추궁도 이어졌습니다.

▶ 인터뷰 : 심상정 / 정의당 대선 후보
- "사드 배치와 관련해서 전략적 모호성이라고 말씀하실 때 굉장히 당혹스러웠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전략적 신중함이 필요하지 않습니까? 이 고도의 외교 안보 사안에? "

▶ 인터뷰 : 홍준표 / 자유한국당 후보
- "햇볕정책을 계승하십니까, 안 후보님."

▶ 인터뷰: 안철수 / 국민의당 대선 후보
- "공과 과가 있습니다. 100% 그대로 옳거나 100% 다 아닌 것은 없습니다."

이와 함께 국가 보안법 폐지를 놓고도 충돌하는 등 안보관을 놓고 후보들의 물고 물린 난타전이 계속됐습니다.

▶ 인터뷰 : 홍준표 / 자유한국당 후보
- "국가 보안법 폐지하시겠습니까, 집권하시면?"

▶ 인터뷰 :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예, 뭐 찬양, 고무 그런 조항들은 개선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인터뷰 : 심상정 / 정의당 대선 후보
-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는 국가보안법은 박물관에 보내야할 구시대의 유물이다 이렇게 이야기 하셨습니다. 대통령 후보로서 자기 소신은 밝혀야 하지 않습니까."

MBN뉴스 오지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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