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무차별 총격 30대 흑인, 경찰에 투항하며 한 말이…
입력 2017-04-19 07:51 

미국 캘리포니아 주 중부 프레즈노 시에서 18일(현지시간) 아랍식 이름을 가진 30대 흑인의 무차별 총격으로 3명이 숨졌다.
총격범의 신원은 코리 알리 무함마드(39)로 밝혀졌으며, 그는 모두 16발을 쏜 뒤 출동한 경찰에 투항하면서 "알라후 아크바르"(Allahu Akbar·알라는 위대하다)를 외쳤다고 제리 다이어 프레즈노 경찰국장은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무함마드는 이날 오전 10시 45분께 프레즈노 시의 북쪽 노스 밴네스 도로에서 트럭으로 향하면서 총을 쐈고, 차량 조수석에 앉아있던 1명이 총에 맞아 숨졌다.
무함마드는 노스 밴네스 도로와 이스트 밀드레다 거리가 만나는 곳에서 주민 1명에게 총을 쐈다. 그는 다행히 총에 맞지는 않았다.

그는 또 풀턴 거리로 접근하면서 주민 1명에게 총격을 가한 뒤 다시 장전했다. 이어 노스 풀턴 거리에 있는 가톨릭 자선단체 쪽으로 향하면서 주차장에 있던 남성 1명에게 총격을 가했다. 총에 맞은 2명은 현장에서 사망했다.
무함마드는 출동한 경찰과 조우하자 갑자기 땅에 엎드려 투항하면서 "알라는 위대하다"고 외쳤다. 무함마드로부터 총에 맞아 숨진 희생자는 모두 백인 남성으로 밝혀졌다.
이와 관련해 연방수사국(FBI)은 무함마드가 수니파 무장조직인 이슬람국가(IS)와 연계됐을 가능성을 수사하고 있다.
특히 FBI는 지난 13일 블랙스톤 도로에 있는 모텔6 경비원 총격살인의 범인으로 무함마드를 지목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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