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19대 대선] 국민의당 "응시원서 진본"…접수날짜 조작 정황 제기
입력 2017-04-18 20:01  | 수정 2017-04-18 20:10
【 앵커멘트 】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아들 준용 씨의 취업 특혜 의혹과 관련해 국민의당이 맹공을 이어갔습니다.
문 후보 측이 "응시원서는 가짜"라고 주장하자 준용 씨가 직접 작성한 문서를 입수해 필적 감정을 의뢰한 겁니다.
박통일 기자입니다.


【 기자 】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아들 준용 씨가 작성한 것으로 알려진 응시원서입니다.

문 후보 측은 줄곧 해당 원서가 인터넷에 떠도는 가짜라고 주장해왔습니다.

국민의당은 해당 원서의 진위를 밝히고자 전문감정업체 두 곳에 감정을 의뢰했습니다.

준용 씨가 직접 서명했던 사직원과 통장, 입주계약서 등 문서 5개를 대조한 겁니다.


감정 결과, 모두 동일인의 필체로 확인됐고, 따라서 의혹의 중심에 있는 응시원서 역시 준용 씨가 직접 작성했다는 게 국민의당의 주장입니다.

▶ 인터뷰 : 김인원 / 국민의당 공명선거 추진단 부단장
- "2006년 12월 문준용 씨 명의의 고용정보원 응시원서는 문준용 씨가 직접 작성한 진본이라는 것이…."

또 응시원서에 기재된 숫자 '4' 역시 기존의 숫자 '11'에서 변조됐고, 이는 응시 마감 날짜인 6일을 넘겨 11일에 제출됐다는 의혹을 입증하는 증거라고 덧붙였습니다.

문 후보 측은 "감정 결과를 어느 정도 신뢰하지만, 의혹을 입증할 만큼의 결정적인 증거를 제시하지는 못하고 있다"며 국민의당 측 주장을 일축했습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영상취재 : 이경만 VJ
영상편집 :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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