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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애나, `페이스북 살인마` 등장에 호텔 `두문불출`
입력 2017-04-18 09:56  | 수정 2017-04-18 14:19
인디애나의 마일스 터너가 18일(한국시간) 열린 시리즈 2차전에서 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美 클리블랜드)=ⓒ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1차전 경기를 위해 클리블랜드를 방문한 인디애나 페이서스 선수단이 원정 기간 호텔 안에만 머물고 있다.
'야후스포츠'는 18일(한국시간) 네이트 맥밀란 감독의 말을 인용, 선수단이 원정 숙소 밖으로 나오지 못하고 있는 상황을 전했다.
선수단이 원정 숙소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은 클리블랜드 경찰이 숙소 밖을 나가지 말 것을 권유했기 때문이다. 클리블랜드 경찰은 현재 스티브 스티븐스라는 이름의 37세 남성을 찾고 있다.
이 남자는 지난 일요일 74세 남성을 살해한 뒤 이 장면을 페이스북에 올려 클리블랜드를 발칵 뒤집어놨다. 일명 "페이스북 살인마"로 불리는 그를 잡기 위한 수색이 진행되고 있다. 지역 경찰만으로는 해결이 안돼 연방 수사국까지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맥밀란 감독은 "안전이 최우선이다. 우리는 선수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호텔에 경비원을 따로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야후스포츠는 클리블랜드 경찰이 18일 퀴켄론스아레나에서 열리는 시리즈 2차전에도 사복 경찰을 추가로 배치하는 등 만약에 있을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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