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8일 삼성SDI에 대해 2차전지와 전자재료 부문 실질 영업가치가 상승할 전망이라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11만원에서 16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도 '중립'에서 '매수'로 조정했다.
고정우 연구원은 "현재 삼성SDI의 시가총액은 9조2000억원(2016년 평균 시가총액 7조1000억원)에 육박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2차전지와 전자재료 부문의 실질 영업가치는 지난해 3조8000억원에서 올해 5조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비영업가치는 지난해 5조2000억원에서 올해 5조3000억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라며 "결국 이 정도 규모의 시가총액이 정당화되고 추가적인 주가 상승 모멘텀을 갖기 위해서는 영업가치 성장 가시성이 확보돼야 한다고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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