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기 피의자 경찰과 몸싸움…테이저건에 제압
입력 2017-04-17 19:31  | 수정 2017-04-17 21:06
【 앵커멘트 】
사기 혐의로 지명 수배 중이던 피의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피의자는 검거 과정에서 40여 분간 경찰과 몸싸움을 벌였지만 결국 테이저건에 제압됐습니다.
박수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골목 안으로 순찰차가 들어섭니다.

지난 15일 오후 2시 40분쯤, 사기혐의로 지명수배 중이던 피의자를 검거하러 경찰이 출동했습니다.

▶ 스탠딩 : 박수진 / 기자
- "피시방에서 게임을 하고 있던 피의자 전 모 씨는 경찰관을 밀치고 40분가량 몸싸움을 벌였습니다."

▶ 인터뷰 : 목격자
- "젊은 경찰관이 수갑을 채우려고 하는 도중에 난동이 심해지고 몸부림이 격해….저항하다가 화장실로 도망가서 숨어서 문을 잠그고 그 과정에서 더 소란…."

몸싸움이 격해지자 경찰은 테이저건으로 전 씨의 옆구리를 쐈지만, 저항은 계속됐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체격이) 상당히 건장해서 옆구리 쪽에 맞았는데도 처음에는 맞고도 힘이 빠졌는데 조금 지나고 나니까 저항이 심해져…."

추가로 경찰관 2명이 합세하고서야 전 씨를 검거할 수 있었습니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전 씨에 대해 4억 4천만 원의 사기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MBN뉴스 박수진입니다.[parkssu@mbn.co.kr]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전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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