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승수 총리 임명동의안 국회 통과
입력 2008-02-29 16:05  | 수정 2008-02-29 18:05
한승수 총리임명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하지만, 김성이 보건복지가족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여야 공방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성철 기자입니다.


이명박 정부 출범 닷새만에 한승수 국무총리 임명 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인터뷰 : 임채정 / 국회의장
- "찬성 174표, 반대 94표, 기권 1표 무효 1표로 총리 인준안이 통과됐습니다."

본회의 표결을 앞두고 이미 국회 내에서는 총리 인준안 통과를 낙관하는 분위기가 우세했습니다.

한나라당은 당론으로 찬성 표결에 임했고, 통합민주당은 본회의 직전 자유투표 방식을 취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민주당 의원 내부에서 인준안 처리를 미루면 여론의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우려가 많았기 때문에 임명동의안에 찬성표를 던진 의원이 많았던 것으로 풀이됩니다.


청와대도 총리 인준안 통과에 즉각 환영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인터뷰 : 이동관 / 청와대 대변인
- "비록 다소 늦은 감은 있지만 여야가 뜻을 모아 처리해 국정공백을 줄이고 새정부가 일하는 모습을 보여주게 됐습니다. 국민 모두에게 경제살리기란 약속을 실천하라는 뜻으로 알고 더욱 분발하겠습니다."

총리 인준안 처리에도 불구하고 여야는 김성이 보건복지가족부장관 후보자의 추가 사퇴 여부를 둘러싼 논쟁은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 나경원 / 한나라당 대변인
- "김성이 후보자에 대해 다소 흠잇다고해도 장관업무수행에 결정적 흠 발견 못햇다는게 한나라당 의원 생각이다. 이제는 야당이 정치공세 그만두는것이 마땅하다."

인터뷰 : 유종필 / 통합민주당 대변인
- "국민과 야당이 교체를 요구하는 김성이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자녀 국적 포기 등 의혹의 덩어리인데 이것을 옹호하는 한나라당은 딴나라당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총리 인준안은 통과됐지만 민주당이 김성이 장관 후보에 대한 인사청문회 보고서 채택을 거부해 새정부 내각 구성 작업 완료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mbn뉴스 김성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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