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3월 증시...랠리 앞둔 준비기간
입력 2008-02-29 14:20  | 수정 2008-02-29 18:09
올 초 급락세를 보였던 국내 증시가 2월에는 다소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새로 시작되는 3월에는 본격 상승을 타진하는 준비기간이 될 것이란 전망입니다.
보도에 김종철 기자입니다.


최근 들어 주가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3월에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란 기대감이 높습니다.

서브프라임 사태에 대한 시장의 내성이 어느 정도 쌓인데다 풍부한 유동성이 증시를 떠받칠 것이란 전망입니다.

인터뷰 : 김세중 부장 / 신영증권
"대외여건이 불안하지만 이미 1,600선이 바닥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여름 전에 견조한 랠리가 예상되는데 3월은 이를 준비하는 기간이 될 것이다."

인터뷰 : 민상일 연구위원 / 한화증권
"상승흐름이 예상되지만, 미국 중심의 글로벌 불확실성으로 1,800선까지 완만히 오를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시장의 변동성은 클 것으로 보입니다.

골드만삭스 등 미국 금융기관들의 실적발표와 FOMC 회의, 중국 전인대, OPEC 총회 등 굵직한 이벤트를 앞두고 있어 뉴스 성격에 따라 주가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을 전망입니다.


인터뷰 : 민상일 연구위원 / 한화증권
"중국 전인대와 미국 금리 결정이 호재가 될 수 있고, 잇따른 서브프라임 손실과 미국의 인플레 압력은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 일부 환매가 나타냈던 주식형 펀드의 추이와 외국인 매매동향도 중요한 변수입니다.

이에따라 전문가들은 보수적 관점에서 업황 개선이 기대되는 일부 IT와 건설, 중국 수혜주, 내수관련주에 관심을 두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습니다.

인터뷰 : 김세중 부장 / 신영증권
"최근 상승했던 중국 관련주가 조정을 보이면 비중을 늘리고, IT 가운데 업황개선이 예상되는 LCD 섹터에 관심두는게 바람직하다."

인터뷰 : 민상일 연구위원 / 한화증권
"시장이 제약적이라 관심종목의 범위를 넓히기가 어렵다. 턴어운드 관점에서 IT와 새정부 출범 기대가 있는 건설, 내수관련 업종에 관심 기울일 필요있다."

mbn뉴스 김종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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