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장수연, 역전 우승 허용…전인지와 공동 준우승

[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기자]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로 우승을 노리던 장수연(23)이 역전 우승을 허용했다.
초청선수 자격으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에 출전한 장수연은 16일 대회 최종 라운드서 버디 4개를 잡았지만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범하면서 이븐파 72타를 쳤다.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로 크리스티 커(미국)에 3타 뒤진 공동 2위가 됐다. 이날 버디 5개를 잡은 전인지(23),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 등과 공동 준우승.
장수연은 전날까지 2위 그룹에 3타 앞서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했다. 11번홀(파4)까지 커와 엎치락뒤치락 선두 경쟁을 펼치며 우승 가능성을 살렸으나, 14번홀(파5)에서 결정적으로 흔들렸다. 보기를 범하며 흔들렸고 마지막까지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우승자 커는 지난 2015년 11월 우승 이후 16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 LPGA 통산 19승을 기록했다. 우승 상금으로는 30만달러(약 3억4000만원)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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