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프로야구] 구창모 최악의 하루…4사구 남발 속 개인 최다 ‘8실점’
입력 2017-04-15 18:52 
구창모는 15일 마산 두산전에서 3이닝 8실점으로 부진했다. 사진=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구창모(20·NC)에게는 최악의 하루였다.
5선발로 낙점된 구창모는 3번째 기회마저 살리지 못했다. 15일 마산 두산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만에 강판했다. 홈런 2방에 고개 숙였다.
3이닝 6피안타 2피홈런 4볼넷 2사구 2탈삼진 8실점. 2015년 신인 2차 1라운드에서 NC의 지명을 받았던 구창모는 프로 데뷔 이래 1경기 최다 실점을 기록했다.
구창모는 지난 2일 마산 롯데전(4이닝 5실점)과 8일 문학 SK전(2이닝 4실점)에서 5회도 못 버텼다. 난타를 당하며 대량 실점을 했다.
3번째 등판도 다르지 않았다. 매 이닝 4사구를 남발했다. 1회부터 제구 난조를 드러내며 2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첫 고비를 힘겹게 이겨냈으나 2회 에반스에게 3점 홈런을 허용했다. 3회에는 무사 만루서 박세혁에게 초구를 던진 게 만루홈런의 부메랑이 돼 돌아왔다.
NC는 4회 공수 교대와 함께 강장산을 마운드에 올렸다. 구창모의 투구수는 88개. 스트라이크는 47개로 스트라이크 비율이 53.4%였다. 사구 2개 포함 4사구를 6개나 내줬다.
구창모의 평균자책점은 17.00(9이닝 17실점)에 이르렀다. 그나마 18.00에서 소폭 낮춘 것이다. 이재학, 최금강, 장현식에 이어 구창모까지 국내 투수의 잇단 부진에 NC도 골치가 아파졌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