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방통위원회 출범...방통융합시대 개막
입력 2008-02-29 11:05  | 수정 2008-02-29 18:41
방송과 통신, 그리고 인터넷 등 뉴미디어 정책을 총괄하게 될 방송통신위원회가 오늘(29일) 공식 출범했습니다.
위원회 설치법이 오늘부로 발효가 됐는데요, 방송통신융합시대를 이끌어갈 중책 기구로서 앞으로의 역할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김경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21세기 방송·통신 융합 시대를 이끌 초대형 핵심 기구인 방송통신위원회가 본격적인 닻을 올렸습니다.

대통령 직속으로 정무직 장관급인 상임 위원장에는 최시중 전 한국갤럽 사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4명으로 구성되는 상임위원은 여야가 각각 2명씩을 추천하게 되는데, 우선 여당에서는 방송계 몫으로 방석호 홍익대 교수에 힘이 실리고 있고, 통신계 인사로는 윤창번 전 하나로텔레콤 회장과 김동수 전 정통부 차관 등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습니다.

나머지 야당 몫으로 추천될 두명의 상임위원 자리에는 김상균 광주MBC 사장이 유력한 가운데, 최민희 방송위 부위원장과 이해성 조폐공사 사장도 물망에 오르고 있습니다.


방송위와 정통부 기능을 통합한 방통위원회는 2실 3국 체제를 갖춰 앞으로 방송과 통신, 광고와 관련된 정책을 모두 아우르게 됩니다.

특히 핵심 부서로 산하 13개과를 거느리게 될 방통융합정책실은 방송통신융합 정책의 실무를 담당하게 돼 위원회 역량이 이곳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처럼 방통위원회가 본격 출범함에 따라 방송과 통신간 힘겨루기로 그동안 난항을 겪고 온 IPTV 등 방통융합 산업이 활로를 찾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방통위는 방통위원장 취임과 주요 보직 인선 등을 마무리한 뒤 IPTV 하위 법안 마련 등을 시작으로 다음달 중순 쯤부터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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