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글 메뉴판이 영어로…똑똑해지는 인공지능 번역 앱들
입력 2017-04-14 19:30  | 수정 2017-04-14 21:12
【 앵커멘트 】
이제는 외국어를 몰라도 스마트폰만 있으면 편리하게 외국인과 의사소통을 할 수 있게 됐습니다.
낯선 거리 간판이나 메뉴판을 스마트폰으로 비추기만 하면 해당 외국어로 알려줍니다.
선한빛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한국에서 대학원 유학생활을 보내고 있는 나즐르.

친구와 점심을 먹으러 나왔는데 잘 모르는 메뉴들이 보입니다.

"뭐 먹을까 여기 안에 참치 있는 것 같아"

이때 스마트폰 카메라를 비추자 증강현실로 메뉴판이 바로 번역됩니다.

▶ 인터뷰 : 나즐르 / 외국인 유학생
- "어려운 단어를 쓰는 사람들과 얘기를 할 때 번역하는 게 편해요. 번역 앱은 공짜고…."

▶ 스탠딩 : 선한빛 / 기자
- "이곳은 외국인 학생들이 모여있는 연구실인데요. 왼쪽 벽에 있는 안내문을 카메라로 비추자, 이렇게 긴 문장도 곧바로 번역이 됩니다."

채팅창에 한글을 입력하니 영어로 바뀌어 보내집니다.


인공번역 경쟁이 치열해 지면서 채팅에서 실시간 번역이 되는 앱도 나왔습니다.

인공지능 번역의 수준은 어느 정도 될까.

사용자가 많은 앱들로 직접 비교해봤습니다.

"이번 대선에서 이기는 후보는 누가 될까요?"

번역은 조금씩 달랐지만 모두 의미가 통할만큼 번역됐습니다.

"대박이야" "짱이야" 같은 단어들은 아직 약간 의미 차이는 있지만 뜻은 통할 수준으로 번역됐습니다.

이젠 스마트폰이 언어 장벽까지 없애주고 있습니다.

MBN 뉴스 선한빛입니다.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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