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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들이 뽑은 최고의 신용카드, 혜택도 최고일까?
입력 2017-04-14 17:10 
[사진제공 : 카드고릴라]

소비자가 뽑은 최고의 신용카드를 가리는 행사가 열려 눈길을 끈다. 해당 행사에서는 각 카드사를 대표하는 신용카드들이 치열한 경합끝에 4강전을 펼치고 있다.
14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용카드포털 카드고릴라가 주최한 '2017 신용카드월드컵'의 4강 대진이 확정됐다. 신용카드월드컵은 13일부터 14일 금요일까지 준결승을 거쳐 17일과 18일 이틀간 최종 결승전을 치르게 된다.
지난 3일부터 시작한 월드컵에서 32개 카드의 치열한 접전 끝에 '현대카드ZERO', '신한카드 B.Big(삑)', '신한카드 Mr.Life', '삼성카드 taptap O'가 4강에서 맞붙게 됐다.
현대카드ZERO는 삼성카드4와 무조건 할인카드 대결에서 승리했다. 두 카드는 연회비 5000원에 모든가맹점에서 0.7%할인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닮았다. 현대카드는 생활할인영역에서 0.3%포인트를 추가로 얹어준다.

삼성카드4의 경우 10만원이상 결제할 경우 1%할인혜택을 제공한다. 하지만 무이자할부, 국세·지방세·공과금, 대학등록금 납부는 포함하지 않는 등 혜택의 받을 수 있는 조건이 상대적으로 까다롭기 때문에 현대카드 ZERO가 승리한 것으로 보인다.
교통혜택을 가진 '신한카드B.Big(삑)'과 롯데카드의 'Driving Pass카드'의 대결에서는 삑카드가 우세했다. 삑카드는 전월실적에 따라 하루에 최대 600원까지 교통비를 할인해주는것이 특징이다.
Driving Pass카드는 모든 주유소와 충전소에서 리터당 60원 할인을 제공한다.
두 카드의 승패는 신용카드 이용자의 수요가 갈랐다. Driving pass카드는 하이패스 이용요금 할인, 지하철 택시이용요금 10% 할인 등 대중교통을 넘어 자가용의 교통비를 아껴준다. 연회비도 삑카드에 비해 약 2000원 정도 더 저렴하다.
다만 대중교통 할인에 대한 니즈가 큰 소비자들이 더 많아 삑카드가 승리를 거머쥔 것으로 보인다.
KB국민카드의 '굿데이카드'와 '청춘대로 톡톡카드'는 아쉽게도 각각 '신한카드 Mr.Life'와 '삼성카드 taptap O'에 쓰라린 패배를 맛봤다.
KB국민 굿데이카드는 Mr.Life의 연회비의 3분의1 수준인데다 편의점·주유업종·통신비·대중교통 등 다양한 방면에서 할인혜택을 제공해 경쟁력이 있다.
그러나 Mr.Life의 경우 1인 가구 맞춤혜택으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특히 낮과 밤에 따라 생활패턴에 맞는 할인혜택을 제공해주는 것이 강점이다. 다만 전월실적별 할인한도는 두 카드를 비교했을 때 크게 차이나지 않는다.
삼성카드 taptap O 또한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는 카드로 자리매김했다. 해당카드는 스타벅스 단독 50% 할인과 혜택에 대한 옵션을 게다가 혜택에 대한 옵션을 한달 단위로 변경할 수도 있도록 한 고객맞춤형 카드다.
신용카드월드컵은 13일부터 14일 금요일까지 준결승을 거쳐 17일과 18일 이틀간 최종 결승전을 치르게 된다.
[디지털뉴스국 김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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