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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빈x신하균 ‘악녀’, 제70회 칸 영화제 공식 초청
입력 2017-04-14 15:43 
‘악녀’, 제70회 칸 영화제 공식 초청
[MBN스타 김솔지 기자] 영화 ‘악녀(감독 정병길)가 제70회 칸 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악녀는 액션 마스터 정병길 감독의 차기작으로, 죽이는 것 외엔 배운 게 없는 최정예 킬러 숙희의 이야기를 그린 강렬한 액션 영화다. 오는 5월 17일 개막하는 제70회 칸 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공식 초청되며 전 세계 평단의 주목을 받고 있다.

정병길 감독은 데뷔작 ‘우린 액션배우다로 제27회 밴쿠버국제영화제를 비롯해 국내외 유수의 영화제에 초청되며 영화계의 기대를 모은 바 있다. 이후 ‘내가 살인범이다로 제31회 브뤼셀 판타스틱 영화제 스릴러 상을 수상하며 다시 한 번 주목을 받은 그는 신작 ‘악녀로 칸 영화제까지 사로잡았다. 특히 날것과 세련됨을 동시에 장착한 액션으로 두각을 보인 그가 ‘악녀를 통해 또 하나의 독보적인 액션 영화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정병길 감독은 형언할 수 없을 정도로 기쁘고 영광스럽다. 영화제 측이 ‘악녀의 장르적 재미와 쾌감을 잘 봐주셔서 감사하다. 고생해준 스태프들과 배우들에게도 너무 감사하다”며 칸 영화제 공식 초청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한편 ‘악녀의 주연 김옥빈과 신하균은 지난 2009년 박찬욱 감독의 영화 ‘박쥐에 이어 두 번째로 칸 영화제에 입성해 더욱 의미가 남다르다. 칸 영화제에 두 차례나 진출한 만큼 영화 ‘악녀에서 보여줄 두 사람의 환상적인 호흡에 대한 국내 관객들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김솔지 기자 solji@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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