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동치미` 김영희 "올해 꿈은 결혼과 순산"
입력 2017-04-14 14:0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인구 기자]
개그우먼 김영희가 올해 꿈으로 ‘결혼과 ‘순산을 꼽았다.
15일 방송되는 MBN '동치미'는 ‘자식 결혼시키기 참 힘들다는 주제로 연애와 결혼, 출산을 포기한다는 ‘삼포세대 때문에 고민인 부모들의 솔직한 심경과 자식을 결혼시키기 위해 부모들이 준비해야 할 것을 살펴본다.
최근 녹화에서 결혼을 주제로 얘기를 나누던 중 결혼 적령기인 김영희는 결혼한 분들은 가진 자의 여유인지 몰라도 결혼에 대해 말리는 부분이 있지만 나는 정말 결혼이 하고 싶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나 스스로 호르몬이 약간 퍼석퍼석해지는 걸 느끼고 있다. 요즘 남자들과 어울리는 자리에 자주 나가는데 아무것도 안하고 남자 옆에 앉아만 있어도 다음날 얼굴이 좋아지더라. 그럴 때면 주변에서 다들 ‘너 뭐 있지?라고 물어 본다”며 심지어 지난주에 '동치미' 녹화를 끝나고 개그 회의실에 갔는데 주변에서 ‘너 남자친구 생겼지?라고 묻더라. 그날 이혁재 선배 옆에만 앉아있었는데도 양기가 풍성해졌나 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순산을 하고 싶은데 노산이라 걱정이 많다. 하지만 급한 나와 달리 어머니는 결혼을 강요하지 않는다. 한 번은 어머니에게 남자친구를 소개하는 자리에서, 어머니가 ‘네가 왜 영희를 만나는지 모르겠어. 너는 정말 괜찮은 아이인데, 지금부터 10초 줄게. 일어나서 나가도 돼라고 남자친구에게 말해 당황한 적이 있다”고 전했다.
그러자 어머니 말 듣고 도망간 사람이 있었느냐는 이혁재의 물음에 김영희는 도망간 사람은 없었는데 훗날 헤어질 때 ‘너희 어머니 얘기를 들을 걸 그랬어라고 후회한 사람은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골드미스로 혼자 살게 되면 내 유전자는 이번 생에 마지막일 것 아닌가. 2세에 대해 큰 그림을 그려봤다. 남자와 콜라보레이션이 잘 되면 완벽한 2세가 될 것 같아서 꼭 구경해보고 싶다. 그래서 요즘 마음이 급해졌다”고 결혼에 대한 진지한 속내를 밝혔다.
in999@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