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오바마 대세론...매케인과 신경전
입력 2008-02-29 09:00  | 수정 2008-02-29 09:00
'미니 슈퍼화요일'을 앞두고 열세가 예상됐던 오바마 후보가 판세를 뒤집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바마 후보가 민주당의 대선 후보 굳히기에 나선 가운데 공화당의 유력 후보인 매케인 의원과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이성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인터뷰 : 버락 오바마 / 미 민주당 경선후보
- "오하이오! 오하이오! 오하이오!"

버락 오바마 후보의 기세가 무섭습니다.


오바마 후보는 민주당 경선의 최후 분수령이 될 '미니 슈퍼 화요일'을 앞두고 당초 열세로 평가 받던 텍사스주에서 판세를 뒤집었습니다.

여론조사기구인 라스무센의 조사에 따르면 오바마 후보는 48%의 지지를 얻어, 44%에 그친 힐러리 후보를 4%포인트 차로 앞었습니다.

한편, 민주·공화 양당의 대선 후보로 유력해진 오바마 후보와 공화당 존 매케인 후보는 이라크 철군을 두고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매케인 후보는 오바마 후보가 주장하는 이라크 주둔 미군 철군 주장을 공격하며 포문을 열었습니다.

인터뷰 : 존 매케인 / 미 공화당 경선후보
- "알 카에다가 이라크에 머물도록 할 수는 없다. 알 카에다에 굴복하지 않겠다."

오바마 후보의 반격도 만만치 않습니다.

인터뷰 : 버락 오바마 / 미 민주당 경선후보
- "부시 대통령과 매케인 의원이 이라크 침공을 결정하지 않았다면 알 카에다는 이라크에 발붙이지 못했을 것이다."

민주·공화 양당 후보가 사실상 결정될 다음주 '미니 슈퍼화요일'을 앞두고 후보자들간의 설전으로 미국 대선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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