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국민연금-산은, 대우조선 채무 재조정안 합의에 진통
입력 2017-04-14 13:53  | 수정 2017-04-21 14:08

국민연금과 산업은행이 대우조선해양 채무 재조정안을 놓고 타결점을 찾은 것으로 드러났다. 다만 최종 결정을 앞두고 양측 실무진 간 협상 과정에서 다소 진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연금과 산업은행의 실무진은 14일 대우조선해양의 채무 재조정안을 두고 막판 협상을 진행 중이다.
양측 실무진은 전날 강면욱 기금운용본부장과 이동걸 산은 회장의 전격 회동 이후 밤샘 협상을 벌였다.
양측은 이날 오전부터 다시 접촉해 실무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강면욱 기금운용본부장은 전날 회동과 관련해 "대주주로서 산업은행이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책임 있는 경영정상화 의지를 나타내며 '기금 손실 최소화 의지'를 이해하고 전향적으로 협상에 임해줘 상호 협의점을 찾았다"며 "국민연금 가입자의 이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연금은 이날 산은 측과 협상 결과를 고려해 사채권자집회 전에 투자위원회를 열어 대우조선 채무조정안 수용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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