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일본 고객 잡아라" 신라인터넷면세점, 일본몰 개점
입력 2017-04-14 09:56 
[사진 제공 = 호텔신라]

신라면세점이 한국을 찾는 일본인 관광객을 위한 신라인터넷면세점 일본몰 웹사이트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운영을 시작한다.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 배치에 따른 보복으로 중국인 관광객이 급감하자 방문객 국적 다변화에 적극 나선다는 각오다.
신라면세점은 사전 안정화 기간을 거쳐 14일 본격적으로 일본몰 운영을 시작한다고 이날 밝혔다. 일본몰은 지난 2014년 운영을 시작한 신라인터넷면세점 중국몰에 이어 두 번째 외국인 대상 인터넷면세점이다.
최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방한한 일본인 관광객 수는 전년 대비 25% 늘었다. 올해 들어 1월과 2월에도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3%와 28% 증가했다. 이에 따라 일본인 관광객의 향한 국내 여행업계의 '러브콜'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신라면세점은 이번에 연 일본몰에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핀터레스트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연동해 가입할 수 있는 간편 가입 시스템과 품절상품 재입고 알림을 도입했다.

또 오는 30일까지 친구에게 신라인터넷면세점 초대 메일을 보내거나 개점 축하 메시지를 SNS에 공유하면 적립금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다음달 13일에는 일본인 관광객 1000명을 초대해 아이돌그룹 샤이니 팬미팅도 열기로 했다. 샤이니는 신라면세점 모델로 활동 중이다. 팬미팅에서는 미니라이브와 토크쇼, 애장품 증정 행사, 기념사진 촬영이 이어진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다양한 국적의 고객이 신라면세점에서 편리하고 즐겁게 쇼핑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여러 서비스와 이벤트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