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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이는TV 人사이드’ 첫방] 시청자 마음의 소리를 엿듣다
입력 2017-04-14 07:02 
속보이는TV 人사이드 첫방
[MBN스타 손진아 기자] ‘속보이는TV 人사이드가 시청자들의 마음의 소리를 엿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13일 오후 첫 방송된 KBS2 ‘속보이는TV 人사이드에서는 운전대만 잡으면 돌변하는 남편의 이야기와 가족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매일 운동에 집착하는 아내의 이야기가 각각 공개됐다.

이날 운전대만 잡으면 돌변하는 남편을 상대로 속마음 들여다보기를 신청한 주인공은 남편이 운전을 험하게 해서 신청하게 됐다. 무슨 생각으로 그렇게 험하게 운전하는지 모르겠다”고 설명했다.

제작진은 곧바로 남편의 실체를 파악하기 위해 관찰카메라를 설치했다. 남편은 운전대만 잡으면 속도를 점점 올려 난폭 운전을 했고, 뒤에 탄 가족들은 불안함에 온갖 잔소리를 쏟아냈다.


그가 빠른 속도에 집착하는 이유는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드러내지 못하고 있었다는 데서 발생했다. 심리상담 결과 남편은 감정을 억누르고 있는 상태였고, 자신의 마음을 안 남편과 그런 남편의 마음을 안 아내와 가족들은 서로를 이해하려고 노력했다.

두 번째 사연의 주인공은 하루 10시간 이상 운동에 매달리는 아내였다. 그는 눈을 뜰 때부터 감을 때까지 운동에만 매달렸고, 집안일과 가족은 뒷전인 모습을 보였다.

이번 사연 역시 전문가를 통해 주인공의 속마음이 드러났다. 그는 어려운 가정환경 탓에 운동선수의 꿈을 이루지 못한 사연이 있었고, 이를 알게 된 가족들은 주인공의 속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게 됐다.

‘속보이는TV 人사이드는 우리 주변에 궁금한 사람들의 심리를 들여다보는 프로그램으로, 특별한 사연이나 의문점을 가진 출연자의 일상을 통해 심리를 분석하고 공감을 얻어내는 KBS2의 신규 교양 프로그램이다.

베일을 벗은 ‘속보이는TV 人사이드는 마음을 들여다봐야 하는 이유를 명확하게 제시하며 대국민 마음 건강 프로젝트가 시작됐음을 알렸다. 특별 MC로 나선 김경일 교수는 마음을 보는 건 중요한 일이다. 거창한 문제도 속마음을 아는데서 시작된다”고 설명했다.

MC들은 온통 하얀 속마음방에서 시청자들의 속마음을 읽어가기 시작했다. MC 김구라는 도무지 속마음을 알 길이 없는 사연의 주인공에 행동에 솔직하게 반응하며 시청자들과의 공감대를 형성해갔다. MC로 나선 박은영 아나운서 역시 친절한 리액션으로 서로의 단점을 이해하는 시간을 제공했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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