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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라이브] 2회, 투수 범타 처리하며 위기 탈출
입력 2017-04-14 04:02 
류현진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美 시카고)=ⓒ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시카고) 김재호 특파원] 류현진이 2회를 간신히 무실점으로 넘어갔다.
류현진은 14일(한국시간)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에서 2회 볼넷과 안타를 허용했지만, 실점없이 넘어갔다.
이날 류현진은 추운 날씨에 위축된 듯,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패스트볼 구속은 90마일을 넘지 못하고 있고, 팔 스윙도 스프링캠프 기간 보여줬던 경쾌한 모습이 사라졌다.
그는 2회 알버트 알모라 주니어를 상대로 7구 승부 끝에 볼넷을 허용하며 어렵게 출발했다. 이어 제이슨 헤이워드를 맞아 초구는 몸쪽으로 너무 붙이며 사구가 나올뻔했고, 결국 2구째 중전 안타를 허용, 1사 1, 3루에 몰렸다.
류현진은 하비에르 바에즈를 상대로 0-2 유리한 카운트를 가져갔고, 5구만에 2루수 직선타 처리하며 가까스로 한숨 돌렸다. 이어서는 그가 내셔널리그 투수임에 감사하는 순간이 왔다. 타석에 상대 투수 브렛 앤더슨이 들어선 것. 타격에 익숙치 않은 앤더슨은 초구에 1루수 앞으로 굴러가는 힘없는 땅볼 타구를 때렸고, 1루수 스캇 반 슬라이크가 이를 범타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상위 타선과의 두번째 승부가 시작되는 3회가 진짜 고비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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