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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라이언 브론 영입 포기안했다
입력 2017-04-14 00:12 
다저스는 여전히 라이언 브론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시카고) 김재호 특파원] 지난 시즌 도중 밀워키 브루어스 외야수 라이언 브론 트레이드 영입을 추진했던 LA다저스. 아직 이를 포기하지 않았다.
'MLB.com'은 13일 소식통을 인용, 다저스와 브루어스 양 구단이 여전히 브론의 트레이드와 관련해 접촉중이라고 전했다.
다저스가 브론을 원하는 이유는 명백하다. 다저스는 지난 시즌 좌완 투수를 상대로 약했다. 0.623의 OPS를 기록하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이번 시즌도 0.625로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 콜로라도 원정에서 타일러 앤더슨을 제대로 공략했을뿐 나머지 좌완 투수들을 상대로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
그리고 우타자인 브론은 좌완 투수에게 강하다. 통산 1.029의 OPS를 기록하고 있다. 다저스 입장에서는 매력적인 선수일 수밖에 없다.
브루어스 입장에서도 브론은 정리해야 할 노장 선수 중 한 명이다. MLB.com은 브론이 서비스타임 10년, 한 팀에서 5년을 채워 전구단 상대 트레이드 거부권을 가질 5월 24일, 그리고 논 웨이버 트레이드 마감일인 7월 31일, 두 번의 트레이드 데들인을 갖고 있다고 분석했다.
LA 인근 그라나다 힐스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브론에게 다저스는 낯선 팀이 아니다. 그러나 사랑받는 선수는 아님이 틀림없다. 지난 2011년 맷 켐프를 제치고 내셔널리그 MVP를 차지했는데, 이후 금지약물 사용 경력이 드러나면서 다저팬들에게 켐프의 MVP를 빼앗은 선수로 미움을 받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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