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언니는’ 김순옥X장서희, ‘아내의 유혹’ 흥행 재현할까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2008년 ‘아내의 유혹으로 호흡을 맞췄던 김순옥 작가와 배우 장서희가 9년 만에 재회한다. SBS 새 주말드라마 ‘언니는 살아있다로 다시 호흡을 맞추는 두 사람이 과연 ‘아내의 유혹의 흥행을 재현할 수 있을까.
13일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새 주말드라마 ‘언니는 살아있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최영훈 PD를 비롯해 장서희, 오윤아, 김주현, 씨스타 다솜, 이지훈, 조윤우, 변정수, 손여은, 진지희가 참석했다.
‘언니는 살아있다는 한날한시에 가장 사랑했던 사람을 잃게 된 빽 없고, 돈 없고, 세상천지 의지할 데 없는 세 언니들의 자립갱생기를 다룬 드라마다.
특히 이번 작품은 ‘아내의 유혹, ‘다섯 손가락, ‘왔다! 장보리, ‘내 딸, 금사월을 집필한 김순옥 작가와 장서희가 9년 만에 호흡을 맞추는 것으로 방송 전부터 화제몰이 중이다.

장서희는 ‘아내의 유혹 이후 9년이 흘렀다. 그간 김순옥 작가님과 우정을 돈독히 하고 있었다. 김순옥 작가님과 같이 작품을 다시 하게 될 줄 몰랐다. 너무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며 이번 역할을 통해 편안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배우들 역시 김순옥 작가와의 협업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오윤아는 일단 대본이 정말 재미있었고 술술 넘어갔다. 원래 김순옥 작가님의 팬이었는데 이렇게 함께 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김순옥 작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순옥 작가와 장서희의 만남에 ‘막장이 아니냐는 우려도 크다. 이에 대해 이지훈은 김순옥 작가님의 작품에 ‘막장이라는 말이 따라다닌다. 이번에도 막장드라마가 아닐까 하는 걱정이 많았는데 절대 막장이 아니다”라고 ‘막장 요소에 대해서 선을 그었다.
변정수 역시 원래 김순옥 작가님에 대해 막장 작가라고 생각했다. ‘왔다! 장보리, ‘내 딸, 금사월을 보면서 미친 거 아냐? 그러면서도 빨려들어가는 것이 있었다. 그래서 함께 작품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최영훈 PD는 여러분들이 좋아하시는 친숙한 코드와 업그레이드된 장치들로 풍부해졌다. 김순옥 작가의 종합선물세트 많이 기대하셔도 좋을 거 같다”며 외모도 되고 연기도 되고 대본도 재밌다”고 작품의 흥행을 자신했다.
‘언니는 살아있다는 전작의 흥행으로 인한 시청률 메리트를 갖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전작 ‘우리 갑순이 최종회가 시청률 20%를 돌파하며 유종의 미를 거두었기 때문. 이에 동시간대 방송하는 MBC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 ‘당신은 너무합니다와의 시청률 싸움도 긍정적으로 보인다.
‘언니는 살아있다는 ‘우리 갑순이 후속으로 오는 15일 토요일 저녁 8시 45분 첫 방송한다.
shinye@mk.co.kr/사진=유용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