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류
기업경기 전망 "기대반 우려반"
입력 2008-02-28 18:30  | 수정 2008-02-28 18:30
2분기에도 우리 기업들은 경기 회복이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새 정부 출범으로 국내 경영여건은 좋아지겠지만 대외악재가 경기회복세를 짓누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2분기 우리기업들이 예상하고 있는 경기 회복전망은 말 그대로 '기대반 우려반'입니다.


친기업적인 새정부 출범의 기대감이 크지만 유가와 원자재가 상승 등 외부 악재로 인한 수익성 악화를 크게 걱정하고 있습니다.

대한상의가 제조업체 1,500여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분기 기업경기실사지수 BSI는 97로 평균치인 100을 밑돌았습니다.

기업경기실사지수는 기업들의 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100을 밑돌면 다음 분기 경기가 이번 분기에 비해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다는 것입니다.

특히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BSI가 하락했습니다.

설비가동률과 생산량 등 생산활동에서 양호한 수준을 나타냈으나 고유가와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경상이익 악화를 모든 기업들이 우려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기업들은 느끼는 가장 큰 애로사항은 원자재가 상승이 53.5%로 가장 높게 나타났습니다.
자금난과 환율문제도 각각 12.9%와 8.7%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대기업 보다 중소기업들의 느끼는 불안감이 더 크게 나타났습니다.

대기업의 경기전망은 평균치인 100을 나타냈지만 중소기업은 96으로 경기가 오히려 악화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