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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힐만 감독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승리했다”
입력 2017-04-12 23:11 
12일 오후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벌어진 2017 프로야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SK 와이번스의 경기에서 힐만 SK 감독이 추운 날씨에 점퍼를 입고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인천)=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안준철 기자] SK와이번스가 혈투 끝에 시즌 3승을 거뒀다.
SK는 12일 인천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팀 간 시즌 2차전에서 연장 12회말 터진 최정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시즌 3승(7패)째를 거뒀다.
짜릿한 끝내기 승리였지만, 여운도 남는다. 선발 메릴 켈리가 8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1-0으로 다 이긴 경기를 9회초 마무리 서진용이 동점을 허용하며 연장 승부까지 흘러갔다. 다만 연장에서도 위기를 잘 막아낸 게 SK가 끝내기 승리를 거둘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
경기 후 힐만 감독은 켈리가 최고의 피칭을 해줬다. 이런 날은 켈리에게 승리를 안겨줘야 하나 아쉽다. 서진용도 9회 중심타선을 만나 어려운 상황에서도 1실점으로 막아줬다. 몇 번의 기회를 살리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았다. 특히 10회 병살플레이는 오늘 경기에서 중요한 분수령이었다. 선수들 모두 포기하지 않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승리를 가져온 것에 대해 칭찬해 주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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